사가정 맛집 찾아갈 때 저희는 차를 이용하여 찾아갔는데....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어 근처의 유료 주차장에 주차 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사가정역 3번출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 내부.
안으로 들어가보니 고급지게 느껴지던 외관만큼이나 내부 또한 고급지게 느껴지더군요.
딱 생일 맞아 오기 좋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앞쪽에 오마카세용 바 테이블도 있었는데 셰프님이 열심히 초밥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저기에 앉으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겠다 싶었던.

저희는 저녁 6시로 룸을 예약을 미리 하고 왔더니
이미 룸 안에 이렇게 깔끔하게 기본 세팅이 되어있어서 곧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네요.

- 메뉴판.
메뉴는 스시와 사시미만 있어서 심플하더만요.
가격대는 최소 5만원은 넘는 값비싼 오마카세 전문점에 비교했을 때
디너 스시코스 35,000원~48,000원이면 꽤 저렴한 편이지 싶더군요.
심지어 런치는 디너보다 만원 정도 싸서
더 저렴하게 즐기려면 런치를 먹으러 와도 좋을듯 했습니다.
단, 런치는 예약을 해야하구요.
저희는 생일을 맞아 온 것이었기에 디너 스시코스 A와 B코스 중에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의 B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제일 먼저 주신 물수건 위에는 특이하게도 레몬조각이 올려져 있더군요.
덕분에 은은하게 풍긴 레몬향이 은근히 기분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녹차는 색이 유독히 진하다 싶더니만 마셔보니 말차로 만든 것이더군요.
그래서 씁쓸한 맛이 적어 마음에 들었던.


음식으로는 애피타이저로 좋은 샐러드와 자숙콩이 먼저 나왔습니다.
아주 고급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가볍게 먹기 좋더만요.

그 다음은 깔끔한 맛이라 부담없이 먹기 좋았던 미소국.
요건 거의 다 먹어갈즈음 직원 분이 확인하시고는 리필을 해주셔서 편했다며.

반찬으로는 단무지, 생강, 락교가 접시 하나에 같이 담겨져 나왔는데 양이 엄청 났어요~;;
리필할 일은 없겠다 싶을 정도였던~;
실제로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인 1차 초밥입니다.
1차 구성은 기본 느낌의 회가 올려진 초밥이 총 8개 나왔구요.
우니, 장어 등의 고급진 식재료가 올라간 초밥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더군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48,000원의 가격을 생각 했을 때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습니다.
시기에 따라 구성은 조금씩 바뀌는듯 했어요.

초밥에 얹어진 회 퀄리티 확인하려고 가까이에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매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공수한 회를 사용해서 그런지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것 보이시죠?
우선 눈에 보이는 퀄리티는 합격!

옆으로 본 모습인데 회의 크기가 작지 않고 밥을 완전히 감싸고 있어요!
덕분에 회의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초밥을 젓가락으로 들었을 때 밥이 흩어지지도 않아서 먹기도 수월했구요.

가장 특이했던 점은 요 연어초밥도 나왔다는 것인데요.
요 연어초밥이 저렴한 초밥집에서야 흔한데 고급초밥집에서는 안 나오더라구요~^^;;
저야 연어초밥 좋아하니까 나와서 좋았고~ 당연히 저렴한 연어초밥보다 식감도 더 좋더만요

그리고 초밥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접시 위쪽에 요런 회가 4점 같이 나옵니다.
크기가 작기는 했지만 보통 초밥코스에 회가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생각했을 때 이렇게 같이 나온 것만으로도 좋았던.
심지어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35,000원짜리 A코스에는 이 회가 나오지 않는듯 했어요.

옆에 있던 무순과 함께 집어 간장 톡 찍어 먹어보니~
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일반 횟집의 회보다 더 촥촥 달라붙는 식감~^^
초밥집 회답게 숙성 잘 시킨 것이 식감으로 느껴지더만요.
이래서 양이 적어도 초밥집 회를 찾지 않을 수 없는듯.ㅠ

그 다음은 2차초밥이 나왔습니다.
2차 초밥도 1차 초밥과 마찬가지로 8개 나와서 1차 2차 합치면 총 16개 나왔어요.
오~~ 고급초밥집에서 10~13개 정도 나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양 만큼은 최고인데~?!

2차 초밥은 1차 초밥보다 조금 더 특이하고 고급진 구성으로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저 전복이 노란색인 것이 특이하다 싶더니만 20년 경력의 셰프님이 직접 정성스레 숙성시킨 것이라고 하셔서 놀랐네요.
그 옆에 단새우도 같이 나오고요~

이렇게 석쇠 같은 것으로 아부리하여 더 고급져 보이는 관자와 연어도 나오고~


귀한 한치와 참치 등도 나오더군요.
확실히 1차보다 비쥬얼도 훨씬 좋고 고급져 보이죠?
저는 간장 안 찍고 곧바로 먹었는데~
신선한 덕분에 비리지 않아서 그냥 먹어도 충분히 괜찮더라구요.
블루워터군은 간장 찍어먹는게 더 맛있다 하구요.

고급초밥만 있는 것은 아니고 흔한 느낌의 유부초밥도 있었습니다.
별 기대를 안 했는데 확실히 마트표 유부초밥보다 훨 났더라구요.

그 다음 메뉴는 오차즈케를 내어 주셨는데 표고버섯이 같이 담겨져 있던 부분이 좀 특이하더군요.
그 덕분에 일반 오차즈케보다 더 풍미있고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은 후식으로 녹차아이스크림이 나와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완료했네요.
사가정 초밥 맛집, 스시키요가 초밥 양이 많았을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주는 오차즈케까지 나온 덕분에 엄청 배부르게 먹고 나왔답니다.
고급진 초밥집에서 이렇게 배가 부른건 정말 오랜만인듯!